오늘의 경제뉴스 220915

▷ 미 물가 쇼크에 원/달러 환율, 1400원 '목전'

: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여 만에 1390원대를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물가 충격과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장중 한 때 1395원을 기록하는 등 1400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날 환율이 치솟은 이유는 간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8.1%)를 뛰어넘는 8.3%로 발표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심리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예상치(0.3%)를 상회했다. 

 

달러 강세에 금융당국도 미국의 금융시장 동향을 눈여겨보고 있다.

외환 당국의 개입에도 물가가 정점을 통과했을 것이란 기대감이 꺾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강도 높은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화 가치를 좌우하는 거시경제(매크로) 불안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고환율 흐름이 지속될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연내 원/달러 환율 상단을 1400원 이상으로 제시하는 증권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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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국내외 기관투자자 '팔자'

: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하락

 

오늘 코스피 지수가 240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최고 2421.63까지 올랐지만,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지자 반락하며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기관은 각각 2234억원, 1440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3496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3일 4005억원을 순매수한 것을 제외하고 이달 내내 '팔자'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그러나 외국인, 기관이 던진 삼성전자 주식은 개인 투자자가 고스란히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0개 중 8개가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대 낙폭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등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HLB가 5%대 낙폭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에코프로는 8%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80원(0.20%) 오른 1393.7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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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코스피, 국내외 기관투자자 ‘팔자’...2400선 약보합 마감 : 네이버 금융

 

▷ 경계감 속 반등, 중 홀로 하락

: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전날 폭락했던 아시아 증시는 주력 종목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가 당분간 고강도 통화 긴축 정책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경계감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으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간밤 뉴욕증시도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3대 지수는 3~5% 넘게 급락하며 2년 3개월 만에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홀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했으나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 동결 소식에 1.16% 내린 3199.9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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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경계감 속 반등…中 홀로 하락 : 네이버 금융